'코파 아메리카 MVP' 하메스, 스페인 무대 복귀…라요 입단

레알 마드리드 떠난 뒤 5시즌 만에 컴백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라요 바예카노 유니폼을 입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최우수선수(골든볼)와 도움왕을 수상한 하메스 로드리게스(33·콜롬비아)가 5시즌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왔다.

라요 바예카노는 26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하메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하메스는 5시즌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동하게 됐다.

앞서 그는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네 시즌을 뛰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임대 이적했다가 2019-20시즌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이후 에버턴(잉글랜드), 알라이얀(카타르),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상파울루(브라질)를 거쳤다.

하메스는 지난달 막을 내린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도움 6개를 기록하며 콜롬비아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대회 도움 신기록을 세운 그는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았다.

1924년 창단한 라요는 1·2부리그를 오가는 '약팀'으로, 2023-24시즌에는 라리가 20개 팀 중 17위에 자리해 잔류했다. 2024-25시즌에는 첫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7위에 올라 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