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엔드릭,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서 골…음바페는 침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브라질의 '신성' 엔드릭(18)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데뷔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지 10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엔드릭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의 3-0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파우메이라스(브라질)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엔드릭은 첫 경기부터 골을 기록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41분 킬리안 음바페 대신 교체 투입한 엔드릭은 10분 만에 득점했다. 후반 51분 수비수 두 명을 피한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18세 35일의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외국인 선수의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을 13년 만에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1년 9월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라파엘 바란(프랑스)이 작성한 18세 152일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바야돌리드를 완파했다. 앞서 개막전에서 마요르카와 1-1로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리그 첫 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대포알 프리킥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43분 브라힘 디아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51분 엔드릭이 세 번째 골을 터뜨려 대승을 자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음바페는 또 침묵했다. 후반 3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음바페는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한 골을 기록했으나 아직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