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브라질, 월드컵 예선 앞두고 '17세' 에스테방 발탁

2007년생 에스테방, 신성으로 주목…내년 첼시행
브라질, 9월 에콰도르·파라과이와 대결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에스테방 윌리앙.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고전하고 있는 브라질이 '17세' 윙어 에스테방 윌리앙(파우메이라스)을 깜짝 발탁했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9월 A매치 2연전에 소집할 명단을 2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엔드릭(이상 레알 마드리드),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다닐루(유벤투스),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아스널), 알리송(리버풀) 등 주축 선수들이 대다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새 얼굴 2명도 발탁했다. 2001년생 루이스 엔리케(보타포구)와 2007년생 에스테방이 처음으로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했다.

브라질 무대에서 '신성'으로 꼽히는 에스테방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에스테방은 올해 브라질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이미 유럽 빅클럽의 타깃이 됐고, 내년에는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승 1무 3패(승점 7)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예선 초반 순항하다가 우루과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3연패를 당했다.

브라질은 9월 7일 쿠리치바에서 에콰도르와 홈 경기를 치른 뒤 11일 아순시온으로 건너가 파라과이와 대결한다.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는 본선 진출권 6.5장이 걸려 있다. 1~6위가 본선에 직행하며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북중미행 티켓을 노려야 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