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메시, 9월 A매치 이후 복귀 전망…"조만간 팀 훈련 합류"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서 부상…9월 아르헨 대표팀 소집 제외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서 발목 부상을 당한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발복 부상을 당한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9월 A매치 이후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매체 디아리오 올레의 에르난 클라우스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메시는 현재 발목을 강화하며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은 개인 운동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팀훈련에 합류할 것"이라면서 "9월 A매치가 끝나고 경기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부상을 입은 발목의 근육을 강화하고, 감각을 찾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 모두 완벽하게 회복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난달 15일 펼쳐진 콜롬비아와의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에서 후반전 경기 중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쳤다.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된 메시는 벤치에서 동료들이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후 소속팀에 복귀한 뒤에도 메시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다행히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없이도 순항을 이어가며 25라운드를 치른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S) 사커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클라우스는 "인터 마이애미는 MLS 우승을 목표로 설정, 10월 말에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 메시가 건강한 모습으로 참가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면서 "구단 내부적으로 메시의 회복에 신중한 모습이다. 메시가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메시는 부상 탓에 9월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칠레, 콜롬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 뛰지 못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6라운드까지 진행된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5승 1패(승점 1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9월 6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칠레와 남미예선 7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일에는 콜롬비아로 원정을 떠나 8차전을 갖는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