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작년부터 계속된 결정력 문제…기회 낭비하면 못 이긴다"

점유율 70.7% 기록하고도 레스터와 1-1 무승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경기를 주도하고도 승리를 놓친 뒤 "기회를 낭비하면 못 이긴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4-25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점유율 70.7%, 슈팅 15개, 유효 슈팅 7개를 기록하며 우세한 경기를 했지만 슈팅 7개와 유효 슈팅 3개를 하는 데 그친 레스터를 이기지 못했다.

특히 전반전 압도하는 운영 속에서도 여러 차례 기회를 날린 뒤 후반전에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되찾지 못한 게 뼈아팠다.

토트넘과 레스터의 경기 모습 ⓒ 로이터=뉴스1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망스러운 밤이다. 전반전은 훌륭했고 경기를 지배했지만 기회를 낭비했다"고 무승부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이건 작년부터 계속된 문제다. 우리는 계속 열심히 하고 있지만, 골문 앞에서는 더 무자비해야 한다. 우세함은 훌륭하지만 골을 넣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면서 "결과를 내려면 파이널 서드에서 더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축구를 보상받지 못할 것"이라며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개막전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24일 오후 11시 에버턴을 상대로 다시 첫 승에 도전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