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총괄디렉터 "양민혁, 영입 과정서 EPL 5개 클럽 관심"

英대사관, 토트넘 '조찬 리셉션' 개최…"양민혁 영입으로 특별 관계 지속"
"한국인 60% 토트넘 지지한다고 생각…압도적인 지지"

주한영국대사관이 30일 토트넘 홋스퍼 이사진을 위한 '웰컴 투 코리아' 조찬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은 도니 마리아 컬렌 토트넘 홋스퍼 총괄 디렉터(왼쪽)와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오른쪽) 2024.7.30. (출처=주한영국대사관 제공)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프리미어리그 다섯 개 클럽도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방한한 가운데 주한영국대사관이 30일 토트넘 홋스퍼 이사진을 위한 '웰컴 투 코리아' 조찬 리셉션을 개최했다.

도니 마리아 컬렌 토트넘 홋스퍼 총괄 디렉터는 이날 행사에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인의 약 60%가 토트넘 홋스퍼를 지지한다고 생각한다"며 "주로 손흥민 덕분이지만 압도적인 지지"라고 말했다.

컬렌 디렉터는 최근 강원 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 선수와 관련해 "우리는 또 다른 재능있는 젊은 선수를 실력에 따라 우리 팀에 추가했다"며 "(영입) 논의를 시작했을 때, 프리미어리그 다른 다섯개 클럽들도 그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분명히 있다"며 "이는 우리가 여러분과 한국 팬들과 관계를 지속하고 깊이 있게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컬렌 디렉터는 또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이 네 번째 한국 방문인데 특히 올해는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활약하는 첫 번째 방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손흥민 선수가 한국에서 받은 엄청난 환대는 그가 우리 클럽과 한국 모두에게 얼마나 훌륭한 홍보대사인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머무는 동안 토트넘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자선 활동을 지원하며 어린 선수들을 위한 코칭 클리닉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열정적으로 반겨주시는 한국 팬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전 세계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축구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한국과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문화와 스포츠가 두 국가의 국민들을 더욱 가깝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며 "(토트넘의) 이번 방문은 경기장 안팎에서 두 나라의 우정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유망주인 양민혁 선수의 영입은 앞으로 특별한 관계를 지속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를 갖고 다음 달 3일 바이에른 뮌헨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