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8세' 양민혁, 토트넘과 계약 합의…내년 1월 합류

이영표-손흥민 이어 한국인 3호 예약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양민혁이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6.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양민혁(18·강원FC)이 손흥민(32)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입단을 목전에 두고 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 양민혁이 토트넘과 계약하기로 합의했으며 2025년 1월 이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앞서 양민혁과 토트넘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06년생으로 고등학교 3학년인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올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신인 최대어'다.

양민혁은 지난 3월 첫 골을 넣으며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에는 강원과 정식 프로 계약을 맺기도 했는데, 준프로 선수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한 것은 양민혁이 처음이다. 이같은 재능에 유럽 팀들도 데뷔 한 시즌을 다 마치기도 전에 양민혁에 관심을 보였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다음 주 양민혁의 이적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양민혁이 이적을 완료하면 2005년 이영표, 2015년 손흥민에 이어 3번째로 토트넘에서 뛰는 한국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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