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나와' 콜롬비아, 23년 만에 코파 결승행…아르헨과 15일 맞대결
코파 아메리카, 1명 퇴장 당한 상황서도 우루과이 1-0 제압
'결승골 어시스트' 로드리게스, 이번 대회 도움만 6개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콜롬비아가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라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툰다.
콜롬비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코파 아메리카 2024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진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우승을 차지했던 2001년 이후 2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 2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콜롬비아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15일 오전 9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15회)을 기록 중인 우루과이는 준결승전에 패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콜롬비아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제페르송 레르마가 헤더로 득점, 콜롬비아가 앞서갔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이번 대회에서 6개의 도움을 작성했다.
로드리게스는 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고,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어시스트 1개를 추가했다. 이어 파나마와의 준결승전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 이번 대회에서 펄펄 날고 있다.
선제골로 기세를 높였던 콜롬비아는 전반 추가 시간 다니엘 무뇨스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우루과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마티아스 올리베라를 빼고 공격형 미드필더인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우루과이의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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