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생일에 토트넘 합류…구단은 축하 행사 마련

국내서 휴식‧훈련 병행하다 새 시즌 준비 돌입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출국하기 앞서 팬들에게 내일(8일)로 예정된 생일을 축하받고 있다. 2024.7.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생일날 프리 시즌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을 위해 축하 행사를 마련했다.

토트넘은 8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에 '홋스퍼 웨이로 돌아온 쏘니(Sonny)의 하루'라는 영상 게시물을 올려 자신의 생일날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한 손흥민을 주목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지난달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 승리를 이끌었다"며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손흥민은 팬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고 복귀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구단이 풍선으로 꾸민 훈련장을 보고 활짝 웃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팀 동료들인 제임스 매디슨, 히샬리송, 에메르송 로얄 등은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앞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생일을 맞아 '전설의 탄생'이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이 유소년기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환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 축하한 바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작성하면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성공적으로 지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 후 국내에서 머물며 휴식과 개인 운동을 병행하면서 여름을 보냈다. 지난 7일 영국행 비행기에 오른 손흥민은 토트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18일 하츠(스코틀랜드), 20일 퀸스파크레인저스(잉글랜드)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후 이달 말 토트넘 동료들과 한국을 찾는다. 2년 만에 방한하는 토트넘은 31일 팀 K리그,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펼친다.

프리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오는 8월 20일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