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지각 입장' 아르헨티나 감독, 코파 아메리카 1경기 출전 정지
30일 페루전에서 벤치에 못 앉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징계받아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29일(한국시간) 스칼로니 감독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캐나다전과 칠레전에서 하프타임이 끝난 뒤 선수들이 제때 그라운드로 입장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경기 후반전이 늦게 시작했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이 하프타임 휴식을 마친 뒤 예정된 시간 안에 그라운드에 있어야 한다. 이를 처음 위반할 경우 경고로 그치지만, 두 번째 위반 시에는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한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30일 열릴 페루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감독 없이 치르게 됐다. 이 경기에는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관리 차원에서 결장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캐나다와 칠레를 각각 2-0, 1-0으로 꺾고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한편 칠레의 리카르도 가레카 감독 역시 스칼로니 감독과 같은 이유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1무 1패(승점 1)를 기록한 칠레는 캐나다(1승1패·승점 3)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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