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파니 뮌헨행…사령탑 잃은 번리, 판 니스텔로이 선임 유력
판 니스텔로이, 아인트호벤서 지도력 검증 받아
현역 시절 박지성·함부르크와 함께 뛰기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번리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뱅상 콤파니 감독의 후임으로 뤼트 판 니스텔로이 전 PSV 에인트호번 감독을 선임할 전망이다.
영국 BBC는 20일(현지시간) 번리 구단이 판 니스텔로이 감독과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번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승9무24패(승점 24)로 19위에 머물러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콩파니 감독은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던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번리 새 감독으로 프랭크 램퍼드 전 첼시 감독, 스콧 파커 전 클뤼프 브뤼허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기도 했지만,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유력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번리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과 다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현역 시절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함부르크(독일)에서 활약한 전설적 공격수다. 맨유와 함부르크에서는 박지성,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은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2022-23시즌 에인트호번 지휘봉을 잡고 네덜란드 리그 준우승과 KNVB컵 우승을 이끌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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