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콩파니의 뮌헨서 주전 수비수…분데스리가 사무국 예상

"공격적 축구 추구"…더리흐트와 파트너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첫 시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수비수 김민재가 뱅상 콩파니 신임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콩파니 감독 체제의 바이에른 뮌헨의 2024-25시즌 선발 명단을 예상했다.

사무국은 김민재가 4-4-2 포메이션에서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주전 중앙수비수로 발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사무국은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중앙 수비수 조합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다. 이에 김민재와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가 모두 리그에서 10경기 이상 출전했다"면서 "중앙 수비수 출신 콩파니 감독은 가장 먼저 센터백 조합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수비를 책임졌다.

하지만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동안 다이어가 들어오면서 김민재의 입지는 좁아졌다. 투헬 전 감독은 보다 수비 중심의 경기 운영을 들고 나서면서 김민재보다 다이어를 중용했다.

더불어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하지만 콩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김민재는 다시 경쟁 체제를 맞이했다. 콩파니 감독은 앞서 번리(잉글랜드)를 이끌 때 전체적인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추구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한 뒤에도 "공격 위주의 축구를 펼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콩파니 감독이 공언대로 능동적인 경기를 펼친다면 수비 커버 범위가 넓고,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한편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024-25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베스트 11 골키퍼로 마누엘 노이어, 좌우 측면 수비수에는 알폰소 데이비스,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뽑았다.

미드필더에는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가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 토마스 뮐러가 포진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