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모리뉴 감독, 페네르바체 지휘봉 잡는다…2년 계약 전망

AS로마 경질 후 새 팀 찾아
과거 김민재가 뛰었던 구단

조제 모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이 튀르키예 무대로 향한다. 과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뛰었던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 복수매체는 1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 사령탑에 선임됐다. 구단과 2026년 여름까지 2년 계약을 맺었고 곧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리뉴 감독은 올 1월 AS로마(이탈리아)에서 경질된 뒤 휴식 중이었다.

튀르키예 베식타스 등 복수의 팀이 그를 노렸으나 모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스폐셜 원'으로 불리는 모리뉴 감독은 과거 포르투(포르투갈),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의 사령탑을 맡아 무수한 우승을 경험했다.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 AFP=뉴스1

그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유일한 감독이기도 하다.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으며 2022년 여름 AS로마 지휘봉을 잡았으나 올 초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리그에서 통산 19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문 클럽 중 하나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고 있다. 2023-24시즌에는 31승6무1패(승점 99)의 성적을 내고도 갈라사타라이(승점 102)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 ⓒ AFP=뉴스1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