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드리드 우승 이끈 신입생 벨링엄, 라리가 최우수선수 선정
리그 19골6도움 맹활약…영플레이어는 바르사 야말
감독상은 지로나 사령탑 산체스가 수상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을 이끈 '신입생' 주드 벨링엄(21·잉글랜드)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라리가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벨링엄이 2023-24시즌 라리가 최우수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2022-23시즌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최우수선수(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던 벨링엄은 스페인 무대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새 리그의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며 전세계가 조명하는 젊은 재능임을 재입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벨링엄은 최고의 활약을 했다.
'전설' 지네딘 지단의 5번을 물려받은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리그 28경기에 나와 19골 6도움을 올렸다. 비니시우스(15골 4도움), 호드리구(10골 5도움)와 함께 공격을 이끌며 레알 마드리드 라리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도르트문트전 준비로 인해 라리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벨링엄은 구단을 통해 "이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UCL 결승 준비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지만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세계 최고인 팬들에게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리가 영플레이어상은 만 16세 87일에 스페인 리그서 골을 넣어 최연소 득점 신기록을 세운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받았다.
그는 지난해 4월 15세 290일로 역대 최연소 라리가 데뷔 기록을 세웠고 16세 38일로 라리가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야말은 이번 시즌 리그 5골 6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올해의 감독상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가 아닌 '지로나 돌풍'을 일으킨 지로나의 미셸 산체스 감독이 받았다.
산체스 감독은 2023-24시즌 지로나의 3위를 이끌며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힘을 보탰다. 지로나가 UCL 무대를 밟게 된 것은 구단 창단 후 처음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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