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루니, 4개월 만에 재취업…'2부 잔류' 플리머스 사령탑으로
지난 1월 버밍엄 시티에서 성적 부진으로 해임돼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1월 버밍엄 시티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웨인 루니(39)가 4개월 만에 재취업했다. 새 직장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잔류한 플리머스 아가일이다.
플리머스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사령탑으로 루니 감독을 선임했다. 오랜 기간 후보를 광범위하게 추렸는데, 경험이 많은 루니 감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플리머스는 2023-24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21위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뒤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했고 루니 감독을 택했다.
이로써 지난 1월 버밍엄에서 물러난 루니 감독은 4개월 만에 지휘봉을 잡게 됐다.
루니 감독은 플리머스 구단을 통해 "플리머스 구단을 맡게 되면서 감독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들어가게 됐다.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루니 감독은 현역 시절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한 공격수 출신이다.
지난 2021년 더비 카운티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 DC 유나이티드(미국)와 버밍엄을 이끌었다.
가장 최근에 맡았던 버밍엄에서는 13주 동안 승률이 13%(2승 4무 9패)에 그치며 경질된 바 있다. 버밍엄은 루니 감독 체제에서 참혹한 성적을 거둔 탓에 2023-24시즌 챔피언십에서 22위에 그치며 3부리그로 강등됐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