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첫 시즌에 '3관왕 도전'…간판 공격수 음바페는 고별전

26일 리옹 상대로 프랑스컵 결승
이번 시즌 통틀어 5골 5도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

리그앙 우승 후 기뻐하는 이강인(가운데)과 음바페(오른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국가대표 공격수 이강인이 시즌 최종전에서 '3관왕'을 노린다.

PSG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모루아 경기장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로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을 치른다.

올 초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PSG는 리그앙(리그1) 3연패를 달성하며 벌써 2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리옹마저 꺾는다면 이번 시즌 자국 리그 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로 이적한 이강인도 이날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그는 시즌 초반 허벅지 부상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 등으로 결장이 많았음에도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리그 3골 4도움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포함해 5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다.

PSG 간판 미드필더 이강인이 첫 시즌에 3관왕에 도전한다. ⓒ AFP=뉴스1

이강인은 지난 주말 메스와의 리그앙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면서 팀의 2-0 완승을 견인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는 PSG의 간판 공격수였던 킬리안 음바페의 팀 고별 무대이기도 하다.

음바페는 AS모나코에서 임대로 뛴 2017-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에서 활약하며 307경기에서 256골을 넣었다.

그는 리그앙 우승 6회, 프랑스컵 우승 3회, 슈퍼컵 우승 3회 등 많은 트로피를 들었고, 2018-19시즌부터 6년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이번 시즌을 마친 뒤 PSG를 떠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고, 그의 행선지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음바페도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료들과 사진을 게재한 뒤 "마지막 훈련"이라며 "당연히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전했다.

PSG 음바페(왼쪽)와 이강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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