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9억7000만원 수입' 호날두,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1위

골프 람 2위…메시는 3위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스포츠 선수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6일(현지시간) 지난 1년 동안 스포츠 선수들의 수입을 추산, 2024년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지난 5월 1일까지 2억6000만달러(약 3530억원)를 벌어들여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의 계약으로 연봉 2억달러를 수령하고, 그 외 스폰서를 통해 6000만달러의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로 계산하면 약 72만달러(9억 770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리브) 골프로 이적한 욘 람(스페인)이 2억1800만달러(약 2950억원)로 2위에 올랐다. 람은 리브 골프로 이적할 당시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위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자리했다. 메시는 1억3500만달러(약 1830억원)를 벌었는데, 이중 스폰서 계약만 700만달러(약 95억원)를 차지한다.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각각 1억2800만달러(약 1735억원), 1억1100만달러(약 1500억원)로 4, 5위를 마크했다.

이어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1억1000만달러‧약 1490억원), 네이마르(알힐랄‧1억800만달러‧약 1460억원),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1억600만달러‧약 1440억원)가 6~8위를 마크했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8530만달러(약 1150억원)로 야구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입을 자랑했다.

한편 호날두, 람, 네이마르, 벤제마 등 사우디 무대에서 활약하는 4명이 수입 10위 안에 이름을 올려 사우디가 최근 스포츠계에 얼마나 공격적으로 투자하는지 알 수 있게 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