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후반 45분 소화' 바이에른, 프랑크푸르트 2-1 제압…케인 멀티골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들어가 안정된 수비

골을 넣은 케인(오른쪽)이 김민재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뮌헨은 해리 케인이 리그 34, 35호 골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안방서 승리한 뮌헨은 22승3무6패(승점 69)로 2위 자리를 굳혔다. 프랑크푸르트는 6위(승점 45)다.

이날 김민재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교체로 투입돼 후반 45분을 소화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전 헤딩 경합 중 머리에 충격을 입은 더리흐트가 빠졌고 후반에 들어간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비교적 안정된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 21일 우니온 베를린전(5-1 승)에서 선발로 나와 59분을 뛰었던 김민재는 리그에서 2경기 연속 교체로 들어가 준수한 활약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킥오프 9분 만에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후반 45분을 소화한 김민재(왼쪽) ⓒ AFP=뉴스1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도 전반 23분 위고 에키티케가 만회 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뮌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민재가 투입됐고, 후반 16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섰다. 토마스 뮐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정확한 킥으로 마무리 지었다. 리그 득점 선두 케인의 35호 골.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1골 차를 잘 지켜내며 승점 3을 수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5월 1일 안방서 '강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