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바이에른 단장 "새 감독 선임 최종단계, 영어 구사 가능해야"
지단 가능성에 "영어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물음표
최근 루머 돌았던 나겔스만은 독일 대표팀과 2026년까지 계약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8)가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사령탑 선임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단장은 새 감독의 우선 조건으로 '영어 구사'를 꼽았다.
21일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에베를 뮌헨 단장은 차기 지도자에 대한 선임 작업이 막바지라고 전했다. 뮌헨은 율리안 나겔스만 전 뮌헨 감독이자 현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으나, 나겔스만은 독일축구협회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2023-24시즌까지 팀을 이끈 뒤 결별하기로 일찌감치 발표한 바 있다.
바이에른 단장은 "현재 새 감독을 찾는 작업은 매우 잘 진행 중이다. 서두르고 싶지만 그만큼 철저하게 하고 싶다. 지금 최종 단계다.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베를 단장은 새 감독의 우선 조건으로 '독일어 구사'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영어는 쓸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나겔스만이 무산되면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의 부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러나 에베를 단장은 "그(지단)가 영어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독일 축구의 레전드이자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해설자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지단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마테우스는 "에베를 단장이 (지단의 영어 구사 여부를) 모른다고 했으면 그와 논의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