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8경기 만에 선발 복귀…팀은 아스널에 0-2 패배

햄스트링 부상 털고 돌아와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왼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8)이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8경기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울버햄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에 0-2로 졌다. 5경기 무승(2무3패)의 울버햄튼은 12승7무14패(승점 43)로 11위에 자리했다.

이날 황희찬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6분 마리오 레미나와 교체될 때까지 51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지난 2월 29일 브라이튼과의 FA컵 5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후 황희찬은 이어진 EPL 5경기와 FA컵 1경기(8강 코벤트리전)에 모두 결장했다.

재활에 집중했던 황희찬은 지난 14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EPL 33라운드에 교체 투입돼 31분을 뛰며 복귀전을 치렀고, 이날은 8경기 만에 선발 복귀전까지 소화했다.

황희찬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특유의 도전적인 돌파와 부지런한 활동량으로 측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키 패스 1개, 볼 터치 19회,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후반 6분에는 적극적인 수비를 하던 중 다소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황희찬은 경고를 받은 직후 교체됐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EPL 기록은 24경기 10골 3도움.

한편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선발 복귀에도 안방서 무너졌다. 아스널은 전반 추가시간 레안드로 트로사르, 후반 추가시간 마틴 외데가르드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직전 라운드 애스턴 빌라전 0-2 충격의 패배를 털어내고 23승5무5패(승점 74)로 다시 EPL 선두로 올라섰다. 1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73)를 2위로 밀어냈다. 3위는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한 경기 덜한 리버풀(승점 71)이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