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스널전 이어 또 결장…바이에른 뮌헨은 2-0 승리
이재성의 마인츠는 4-1 역전승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이어 리그에서도 결장했다. 팀은 김민재 없이도 승리를 챙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홈 경기에서 쾰른을 2-0으로 꺾었다.
리그 2연패 뒤 값진 승리를 챙긴 바이에른 뮌헨은 20승3무6패(승점 63)를 기록, 아직 이번 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76)를 승점 13점 차이로 추격했다.
이날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지난 10일 열린 아스널(잉글랜드)과의 UCL 8강 1차전에서도 벤치에 머물렀던 김민재는 이어진 리그 경기에서도 끝내 출전하지 못하며 3일 간격으로 열린 빡빡한 일정의 두 경기에서 모두 결장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김민재가 국가대표팀 차출이나 부상 없이 출전하지 못한 건 5경기로 늘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8일 다시 아스널을 상대로 UCL 8강 2차전을 치르는데, 여기서 김민재가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로 중앙 수비를 꾸려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초반 쾰른의 맹공을 잘 막아낸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0분 라파엘 게레이루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토마스 뮐러가 추가골을 터뜨려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이재성이 출전한 마인츠는 MEWA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맞대결서 4-1로 이겼다.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90분을 소화한 뒤 후반 추가시간 교체돼 나왔다. 이재성은 골은 넣지 못했지만 2개의 슈팅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이재성의 분데스리가 출전 기록은 25경기 4골 5도움.
마인츠는 전반 19분 만에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후반에만 4골을 퍼붓는 괴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4경기 무패(3승1무)의 마인츠는 5승11무13패(승점 26)로 18개 팀 중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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