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생애 첫 UCL 8강 출전할까…11일 바르셀로나와 홈경기

현지 예상 라인업에 이름 올려
스페인 강호 바르사와 8강 1차전

킬리안 음바페와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는 PSG 이강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출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스페인의 강호 FC바르셀로나다.

PSG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 UCL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 홈경기를 치른다.

16강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제친 PSG는 4강 진출을 두고 만만치 않은 바르사를 만나게 됐다.

관심사는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다.

일단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바르사를 상대로 선발 출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UCL 무대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꿈의 무대'를 소화하고 있다. 특히 주장 킬리안 음바페와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PSG의 이강인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리그1 몽펠리에와 원정 경기서 시즌 4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3.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지난달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CL 16강 1차전(2-1 승)에서 이강인은 멋진 패스로 음바페의 결승골을 도왔다.

프랑스 현지 매체인 '르 파리지앵과 '레퀴프'는 이강인이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선발로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이강인 발렌시아, 마요르카(이상 스페인)에서 뛰면서 스페인 축구를 잘 알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UCL 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으며 공식전을 통틀어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8강 1차전을 앞두고 "우리의 분위기가 매우 좋다. 어떠한 압박감도 받지 않고 선수들의 열정이 크다"며 "반드시 바르셀로나를 이기겠다"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2015년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상대와 인연이 깊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