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컴퓨터의 EPL 우승 예상은 '리버풀'…토트넘은 5위

10만번 시뮬레이션으로 결과 예측
디펜딩 챔프 맨시티는 3위 예상

슈퍼컴퓨터가 이번 시즌 EPL 우승 팀으로 리버풀을 지목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슈퍼 컴퓨터가 팀당 7~8경기씩 남겨 놓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우승팀으로 리버풀을 예상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 '벳시에'를 활용해 잔여 경기를 10만번 시뮬레이션한 결과 리버풀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21승7무2패(승점 70)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슈퍼컴퓨터는 리버풀이 앞으로 승점 17점을 더 추가해 승점 87로 정상에 오를 것으로 점쳤다.

2위로 예측된 팀은 현재 2위인 아스널(승점 68)이다.

아스널은 2점 차이로 리버풀을 바짝 추격 중이다. 슈퍼컴퓨터는 최종 순위에서도 아스널이 리버풀에 1점 뒤진 준우승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상 순위 3위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승점 84)였다.

슈퍼컴퓨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 토트넘의 최종 순위는 5위다.ⓒ AFP=뉴스1

더선은 "우승 확률은 리버풀이 49%로 트로피에 가장 근접해 있다"면서 "아스널은 35.1%, 맨체스터 시티는 15.9%"라고 설명했다.

주장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는 승점 66으로 5위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애스턴 빌라(승점 59)보다 1경기를 덜 치르고 2점 뒤진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슈퍼컴퓨터는 토트넘이 남은 경기 동안 애스턴 빌라의 순위를 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이 밖에도 슈퍼컴퓨터는 현재 10위로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명가' 첼시가 7위로 3계단 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등 팀으로는 루턴 타운,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3개 팀을 지목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