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슈퍼스타' 음바페 제치고 PSG에서 유니폼 판매 1위

영국 더선 보도, 스타디움 투어 한국 팬 300% 증가
"이강인, 떠난 메시·네이마르 공백 메워"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마련된 파리생제르맹(PSG)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유니폼을 살펴보고 있다. PSG는 이강인이 속한 프랑스 리그앙 클럽으로 이날 국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PSG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구단 공식 제품들을 비롯해 국내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들이 판매한다. 2024.3.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이강인(23)의 유니폼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더선은 4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네이마르(알힐랄)가 떠난 PSG에서 음바페를 제치고 유니폼 판매 1위를 한 선수가 있다며 이강인의 이름을 소개했다.

매체는 "음바페가 다른 어떤 선수보다 유니폼을 많이 팔렸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팬들이 셔츠 뒷면에 붙이고 싶어 하는 이름은 지난해 여름 팀에 합류한 무명 스타의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SG에는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아치라프 하키미와 같은 스타가 있지만 팀에서 가장 많은 온라인 구매자를 끌어들인 선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이라고 전했다.

더선은 "이강인은 한국에서 엄청난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국가대표의 간판"이라면서 "결과적으로 PSG의 다른 어떤 선수보다 이강인의 유니폼이 잘 팔리고 있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매체는 "실제 PSG 매장 내에서의 유니폼 판매량은 음바페보다 이강인이 더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몽펠리에에 경기에서 3-2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8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PSG의 4번째 골을 책임졌다. ⓒ 로이터=뉴스1

더선은 현지 보도를 인용해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 대부분은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그의 합류는 팀에도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리그1 측은 PSG의 경기를 보기 위해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구장)를 찾는 한국 팬들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스타디움 투어에 참석하는 한국 팬들은 300%가 증가했다.

이 밖에도 PSG는 이번 시즌 2차례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등 국내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매체는 "PSG는 지난달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3층짜리 플래그십 클럽 매장을 개점하며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으로 뛸 수 있으며 뎀벨레와 함께 메시,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PSG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2골 2도움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프랑스 슈퍼컵에서 1골을 넣었다.

파리 생제르망(PSG) FC가 서울 강남구에 PSG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고 8일 밝혔다. (PSG 제공) 2024.3.8/뉴스1
PSG의 이강인이 3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 슈퍼컵 툴루즈와 경기서 킥 오프 3분 만에 시즌 3호 골인 결승 골을 터트린 뒤 우스만 뎀벨레와 기뻐하고 있다. 2024.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