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 경쟁 점입가경…아스널, 루턴 꺾고 1위 탈환
맨시티는 애스턴 빌라 완파, 선두와 승점 1점 차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다투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 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일 맨시티 원정을 떠나 0-0으로 비겼던 아스널은 2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21승5무4패(승점 68)로 1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 67‧골득실 40)에 승점 1이 앞서며 선두를 탈환했다.
2연패를 당한 루턴은 5승7무19패(승점 22)로 18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전반 24분에 터진 마틴 외데고르의 골로 앞서 나갔다. 20분 뒤에는 루턴의 다이키 하시오카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2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아스널은 추가 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2골 차 승리에 만족했다.
EPL 최초로 4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필 포든을 앞세워 애스턴 빌라를 4-1로 완파했다.
맨시티는 20승7무3패(승점 67‧골득실 38)로 골득실에서 리버풀에 뒤져 3위를 유지했다.
애스턴 빌라는 18승5무8패(승점 59)로 4위를 마크했지만 1경기를 덜 치른 5위 토트넘(승점 57)과의 차이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맨시티는 전반 11분에 나온 로드리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20분 존 듀란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팽팽하던 경기를 맨시티로 끌고 온 선수는 포든이었다. 포든은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으로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넣었다.
기세를 높인 포든은 후반 17분, 후반 24분 연속골을 넣으면서 해트트릭을 완성,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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