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집트 왕자' 살라, 7시즌 연속 20골 이상 구단 최초 '신기록'

스파르타 프라하전 1골 3도움, 현재 리그에서만 15골 9도움

리버풀 살라가 프라하전에서 전반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살라는 7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리버풀(잉글랜드)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가 구단 최초로 '7시즌 연속 20골 이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홈경기에서 6-1로 크게 이겼다.

살라는 이날 1골 3도움을 작성하며 프라하전 대승을 견인했다. 8일 1차전에서 5-1로 완승했던 리버풀은 합계 11-2로 프라하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살라는 이날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2-0으로 앞서던 전반 10분 득점을 올린 살라는 7시즌 연속 20득점 고지를 밟았다.

첼시(잉글랜드), 피오렌티나,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등을 거쳐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현재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라하전에서 살라는 응원하고 있는 리버풀 팬들. ⓒ 로이터=뉴스1

살라는 2017-18시즌 리그를 통틀어 모든 대회에서 44골을 넣었고 이후 2018-19시즌 27골, 2019-20시즌 23골,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31골, 2022-23시즌 30골을 기록했다.

그는 EPL에서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2017-18, 2018-19, 2021-22)만 3차례 획득하는 등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 등 악재에도 리그에서 15골 9도움으로 리버풀의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다. 리그컵 1골, 유로파리그서 4골 등을 터트리며 올 시즌에도 20골을 돌파했다.

살라의 활약 속에 리버풀은 올 시즌 다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리그에서는 승점 64로 아스널과 동률이지만 2위에 자리하고 있고, 유로파리그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는 8강에 올랐다.

리버풀 공격수 살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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