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연속 풀타임 소화…PSG,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 진출
니스 상대로 3-1 완승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2경기 연속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소속팀의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PSG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니스와의 2023-24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스타드 렌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PSG는 지난 2020-21시즌 우승 후 2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스타드 랭스와의 리그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때린 날카로운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힌 뒤 골대에 맞고 나온 장면은 가장 큰 아쉬움을 남겼다.
PSG는 전반 14분에 나온 킬리언 음바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크로스한 공을 음바페가 파비안 루이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로 마무리 지었다.
주도권을 잡은 PSG는 전반 33분 루이스의 추가 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우스만 뎀벨레가 상대 골키퍼 공을 가로챈 뒤 패스 한 공을 루이스가 골로 연결했다.
PSG는 전반 37분 만회 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루카스 베랄두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PSG에 입단한 베랄두는 14번째 공식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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