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한글 유니폼' 입고 랭스전 선발 출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이강인(23)이 한글 유니폼을 입고 랭스전에 선발 출전한다.

PSG는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스타드 랭스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링스 리그앙(리그1) 25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PSG는 16승7무1패(승점 55)로 선두, 랭스는 9위(승점 34)다.

주중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16강 2차전을 소화한 PSG는 이날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 명단에 따르면 이강인은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19번과 함께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PSG는 이날 한국의 'PSG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념하며 선수들이 한글로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그는 아시안컵 출전 이후 2경기는 바이러스 감염 등의 여파로 명단에서 빠졌고, 이후 낭트전과 스타드 렌전에서는 벤치에 있다 교체 출전했다.

이강인은 주중 레알 소시에다드전에도 후반 교체로 들어가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돕는 등 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PSG는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이 전방에 자리했다. 중원에 카를로스 솔레르, 워렌 자이르에머리, 마누엘 우가르테가 배치됐다.

포백으로는 뤼카 에르난데스, 루카스 베랄두, 다닐루, 아슈라프 하키미가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 장갑은 케일러 나바스가 꼈다.

한편 PSG의 에이스 음바페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음바페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다만 이번 시즌을 마친 뒤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이 유력하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