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10분 뛴' 바이에른, 라이프치히 꺾고 4경기 만에 승리…케인 멀티골
휴식 차원에서 선발 제외…후반 35분에 투입
슈투트가르트 정우영, 13경기 만에 선발 복귀…팀은 쾰른과 무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민재가 후반에 교체 투입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3경기 연속 패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4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 17승2무4패(승점 53)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61)과는 승점 8점 차다.
라이프치히는 12승4무7패(승점 40)로 5위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현재 지쳐있다. 단순히 그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선발 명단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김민재는 준결승 탈락 후 소속팀에 돌아온 뒤 3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한 바 있다.
이날 김민재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35분에 투입돼 경기 막판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 투입 후 후방에 안정감이 생긴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케인은 결승 골을 포함해 이날 2골을 넣으면서 리그 27호 골을 신고, 득점 부문에서 선두를 달렸다. 득점 2위는 18골을 기록 중인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다.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은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침묵했다.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쾰른과의 홈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20분 실라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65분을 소화했다.
정우영이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하이덴하임과의 10라운드 이후 13경기 만이다.
모처럼 선발로 나선 정우영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시즌 첫 골을 노렸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리그에서 도움만 2개를 기록 중이다.
한편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8분 엔소 밀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9분 뒤 에릭 마텔에게 동점 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3연승이 무산된 슈투트가르트는 15승2무6패(승점 47)로 3위를 마크했고, 쾰른은 3승8무12패(승점 17)로 16위로 강등권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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