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24호골' B.뮌헨, 묀헨글라트바흐 꺾고 선두 레버쿠젠 2점 차 추격
아시안컵 참가 중인 김민재 공백에도 3-1 완승
마인츠는 강등권으로, 슈투트가르트는 승리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민재가 아시안컵 참가로 빠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묀헨글라트바흐를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3-1로 이겼다.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리그 24호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3연승을 거둔 2위 뮌헨은 16승2무2패(승점 50)로 선두 레버쿠젠(승점 52·16승4무)을 2점 차로 쫓았다. 돌풍의 레버쿠젠은 개막 후 20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도 다름슈타트를 2-0으로 눌렀다.
뮌헨은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빠진 상황에서 마타이스 데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중앙 수비수를 봤다.
초반 흐름은 썩 좋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35분 중원에서의 패스 미스가 빌미가 돼 상대 니코 엘베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뮌헨은 전반 45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위기의 뮌헨을 구한 선수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후반 25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 맞고 흐르자 케인은 문전에서 그대로 머리를 대 골네트를 갈랐다. 리그 24호골을 기록한 케인은 2위 세루 기라시(17골·슈투트가르트)와의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뮌헨은 후반 41분 르로이 사네의 도움을 받은 수비수 데리흐트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찬가지로 태극전사들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진 슈투트가르트와 마인츠는 희비가 갈렸다.
정우영이 빠진 슈투트가르트는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3-1로 승리, 3위(승점 40)를 지켰다.
반면 이재성이 없는 마인츠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배, 강등권인 17위(승점 1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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