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레길론, 브렌트포드로 임대…김지수와 같은 유니폼 입는다

맨유서 임대 복귀했으나 다시 이적

레길론(왼쪽)과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28)이 브렌트포드로 임대 이적했다.

브렌트포드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으로부터 레길론을 임대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라고 발표했다.

레길론은 2020년 세비야(스페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입단 초기에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알렸으나 이후 조금씩 입지를 잃었다. 오버래핑이 많은 공격적 스타일상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과 동선이 겹친다는 지적도 있었다.

결국 레길론은 시즌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는데, 그 곳에서도 많은 출전을 하지 못하고 지난 4일 임대 복귀를 했다.

하지만 돌아온 토트넘에서도 여전히 자리는 없었고 결국 복귀 14일 만에 다시 다른 팀으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레길론은 브렌트포드에서 또 다른 한국 국가대표 김지수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만 이번 시즌 입단한 김지수는 아직 브렌트포드에서 1군 데뷔는 하지 못하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우리가 꼭 필요로 했던 선수의 영입이다. 레길론은 좋은 실력과 성품을 가졌다"며 반겼다.

한편 브렌트포드는 2023-24시즌 EPL에서 16위(승점 19)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루턴 타운(승점 16)과도 3점 차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