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통계사이트 선정 2023-24 EPL 베스트 11…'홀란드와 투 톱'

시즌 EPL 17경기 출전해 10골 4어시스트 기록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뉴캐슬을 4-1로 완파했다. ⓒ AFP=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반환점에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3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현 시점까지 EPL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11인의 선수를 묶어 '팀 오브 더 시즌'을 꾸렸다.

후스코어드닷컴 SNS를 통해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평점 7.38로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평점 7.53)와 함께 투 톱으로 자리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주장을 맡아 이번 시즌 EPL 17경기에 나가 10골 4도움의 활약을 했다. 최근에는 측면도 오가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26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애스턴 빌라와 경기서 선제골을 넣은 지오바니 로 셀소와 기뻐하고 있다. 2023.11.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손흥민은 EPL 무대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며 현재 홀란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1골)에 이어 득점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의 선봉장이다.

손흥민은 앞서 토트넘 팬들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초반 10경기 무패(8승2무)의 신바람을 냈고, 10승3무4패(승점 33)로 5위에 랭크돼 있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 외에 제임스 매디슨(평점 7.58), 크리스티안 로메로(평점 7.20)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토트넘은 24일 에버턴을 상대로 EPL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