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첼시전 선발 출격…은사 포체티노 상대로 9호골 도전

7일 오전 5시 토트넘-첼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1)이 첼시와의 EPL 11라운드에 선발 출격, '옛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상대로 리그 9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23-24 EPL 11라운드를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은 4-5-1 포메이션의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2선은 이브 비수마, 제임스 메디슨,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가 섰다 .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9라운드 풀럼전, 10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연속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날 시즌 첫 3경기 연속골과 시즌 9호골을 동시에 노린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현 첼시의 사령탑인 '은사' 포체티노 감독과 적으로 만나게 돼 눈길을 끈다.

지난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이듬해 레버쿠젠(독일)에서 뛰던 손흥민을 직접 영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첫 시즌 부진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두 번째 시즌 부터 꾸준하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 토트넘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 아래서 손흥민과 토트넘은 EPL 준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도 냈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팀을 떠났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주장까지 꿰찼고, 이번 시즌 특히 좋은 페이스로 득점 전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제자를 적으로 만나는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EPL 최고의 선수"라면서 "손흥민이 우리를 상대로는 훌륭한 밤을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