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라이프치히전 결승 헤더골…마인츠 개막 10경기 만에 첫 승
이재성, 9경기 만에 골맛…시즌 2번째 득점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엔진 이재성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첫승을 안겼다.
마인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앞서 리그 9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마인츠는 10경기 만에 1승(3무6패)을 따내며 승점 6으로 쾰른(승점 5)을 최하위인 18위로 끌어내리고 17위가 됐다.
마인츠 첫승의 주역은 단연 이재성이었다.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중심적인 역할을 한 이재성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카림 오니시워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연결한 크로스를 이재성이 몸을 날리는 헤더로 라이프치히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수비 후 빠르게 전개된 공격상황에서 상대 골문을 향해 쇄도한 뒤 크로스를 향해 몸을 날리는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재성은 지난 8월28일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모든 대회를 통틀어 9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이골로 이재성은 올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이재성의 선제골로 주도권를 잡은 마인츠는 4분 뒤 나온 레안드로 바레이로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인츠는 남은 시간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리그 5위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시즌 첫승에 성공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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