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또 부상, 울면서 교체 아웃…브라질은 우루과이에 0-2

경합 과정서 무릎 부상

부상으로 쓰러진 네이마르ⓒ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수이자 세계적 스타 네이마르(31·알힐랄)가 또 다쳤다.

네이마르는 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예상치 못한 이탈 속에 우루과이에 0-2로 졌다.

선발 출전한 네이마르는 전반 막판 상대 선수 데 라 크루즈와의 경합 과정서 충돌한 뒤 무릎을 붙잡고 쓰러졌고, 결국 경기를 더 소화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왔다.

네이마르는 고통과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네이마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계보를 이을 슈퍼스타로 불렸지만 매번 부상이 발목을 잡아왔다. 최근 3년 동안 다친 부상 횟수만 15회다.

이번에도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사우디 프로축구에서 막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려는 중요한 시기에, 또 부상 악령이 덮치면서 고개를 숙이게 됐다.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 아직 초반이지만 4승(승점 12)의 아르헨티나와의 차이가 다소 벌어진 브라질로선 네이마르까지 잃게 돼 더욱 속이 쓰리다.

아울러 거액을 들여 네이마르를 영입, 팀 간판 스타이자 핵심 전력으로 삼으려 했던 알힐랄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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