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야말, 라리가 최연소 득점 신기록…16세87일
종전 2012년 올링가 16세98일 넘어서
최연소 출전, 스페인 최연소 득점 신기록 등 보유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6세87일. 각 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라민 야말(16)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연속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라리가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야말은 0-2로 밀리던 전반 추가시간 추격을 알리는 골을 터트렸다. 박스 안에서 주앙 펠릭스가 미끄러지며 연결한 공을 문전으로 달려들며 밀어 넣었다. 그라나다 선수들이 오프사이드를 주장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온사이드였다.
이는 2007년생인 야말의 라리가 데뷔골로, 16세87일은 라리가 역사상 최연소 득점 신기록이다.
지난 2012년 말라가 소속의 파브리스 올링가가 16세98일에 라리가 골을 넣었는데 이를 11일 앞당겼다.
아울러 그는 바르사 최연소 리그 득점을 터트렸던 안수 파티의 16세304일 기록도 깼다.
야말은 올해 스페인 축구에서 각 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무적 함대'의 A대표팀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조지아전(7-1 승)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스페인 역대 최연속 골 기록을 수립했다. 야말의 당시 나이는 16세57일이었다.
야말은 올 4월에는 15세290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라리가 데뷔 기록을 세웠고 8월에는 16세38일로 라리가 역대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바르사는 야말의 골과 후반 40분 세르지 로베르트의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바르사는 후반 추가시간 득점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바르사는 6승3무(승점 21)로 레알 마드리드(승점 24), 지로나(승점 22)에 이어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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