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A대표팀 논란에도 치솟는 주가…"리버풀도 영입전 뛰어들어"
맨유 이어 리버풀 등 빅클럽 가세, 더선 보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를 향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외에도 빅클럽 중 하나인 리버풀이 영입전에 뛰어 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선은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나폴리 스타(김민재)의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 알려지면서 맨유가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팀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붙박이 센터백인 김민재는 나폴리의 세리에A 선두 질주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도 견인했다.
자연스럽게 김민재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더선은 "PSG와 토트넘(잉글랜드)과 같은 클럽도 링크되고 있지만 리버풀이 김민재에게 가장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6000만파운드(약 965억원)를 지불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맨유의 영입 계획은 무산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버질 판다이크(네덜란드)라는 세계적인 주전 센터백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수비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29실점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더선은 "UCL에서 리버풀이 나폴리를 만났을 때 김민재가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며 영입 배경도 전했다.
한편 김민재는 최근 자신의 이적설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계속된 루머에)너무 불편하다. 이적설에 동요되기 보다는 나폴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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