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 감독, 비야레알 떠나 애스턴 빌라 사령탑 부임…제라드 후임

취업비자 나오는 11부터 정식 지휘
3년 만에 EPL 복귀

우나이 에메리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우나이 에메리(51·스페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후임으로 애스턴 빌라 지휘봉을 잡았다. 에메리 감독은 2019년 아스널을 떠난 이후 3년 만에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애스턴 빌라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 감독의 부임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그는 취업비자가 완료되는 11월1일부터 팀을 이끌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그의 전 소속 팀 비야레알(스페인)은 "에메리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그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빈다"고 밝혔다.

애스턴 빌라는 올 시즌 EPL 11라운드까지 2승3무6패(승점 9)에 그쳤고, 결국 EPL 전설 출신인 제라드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다. 새 사령탑을 선임한 애스턴 빌라는 팀 재건에 능한 에메리 감독 체제로 반등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와 비야레알(이상 스페인) 등을 지도하며 두곽을 드러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서 4차례 우승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아스널 감독으로 78경기를 지휘한 뒤 비야레알을 거쳐 3년 만에 다시 EPL 팀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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