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텐하흐 EPL 9월의 지도자 선정…공격수 래시포드는 '이달의 선수상'

맨유 선두 아스널 꺾는 등 최근 리그 4연승

9월의 감독상을 받은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왼쪽)과 마커스 래시포드 (맨유 SNS 캡처)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5·잉글랜드)는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일 "텐 하흐 감독이 2022-23시즌 EPL 바클레이스 9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맨유 사령탑이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것은 2019년 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맨유는 9월에 치른 2경기에서 2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1-0으로 이겼고, 5일에는 선두였던 아스널을 3-1로 완파하며 첫 패배를 안겼다.

초반 부진 속에 하위권으로 처졌던 맨유는 최근 4연승과 함께 5위(4승2패·승점 12)로 올라섰다.

EPL 사무국은 "텐 하흐 감독은 레스터를 꺾고 맨유의 운명을 바꿔놓았고, 아스널을 제압하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게리 오닐 본머스 감독을 제치고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에는 미겔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도 9월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 래시포드는 이날 EPL 사무국이 발표한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상'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래시포드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2019년 1월 첫 수상 이후 커리어 두 번째다.

래시포드는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래시포드는 레스터전에서 제이든 산초의 결승골을 도왔고 아스널전에서는 멀티골을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래시포드는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좋지 않은 시작을 했지만 더 강해졌고 4연승을 거두며 반등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널전 득점보다 9월 기록했던 도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9월 중 가장 좋았던 순간은 (아스널전) 어시스트"라며 "안토니의 데뷔 첫 골이었다. 엄청난 순간이었고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줬다. 그가 골을 기록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