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서 벤투호와 맞붙는 우루과이‧가나 승리…포르투갈은 스페인에 패
이란에게 덜미 잡혔던 우루과이, 캐나다 꺾고 분위기 전환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는 우루과이와 가나가 웃으면서 9월 A매치 기간을 마쳤다. 반면 포르투갈은 스페인에 패배했다.
벤투호의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우루과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펼쳐진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 24일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주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를 부상으로 잃고 0-1로 불의의 패배까지 당했던 우루과이는 캐나다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우루과이는 전반 6분 만에 나온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의 리드를 잡았다. 데 라 크루즈는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캐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는 전반 34분 루이스 수아레스와 다윈 누녜스의 투톱을 앞세워 추가골을 터뜨렸다. 수아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보냈고 누녜스가 높이 뛰어 올라 헤딩, 2번째 골을 기록했다.
가나는 스페인에서 펼쳐진 니카라과와의 평가전에서 18세 신예 압둘 이샤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지난 24일 브라질에 0-3 완패를 당했던 가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고 유망주 이샤쿠의 활약 덕에 승리를 챙겼다.
가나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오는 17일 스위스와 최종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은 포르투갈 브라가에서 펼쳐진 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3승1무2패(승점 10)로 스페인(3승2무1패‧승점 11)에 밀려 조 2위가 됐다.
조 1위를 유지를 노린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등 주축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공 점유율이 약 30%에 그칠 정도로 스페인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고전했다.
스페인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버티던 포르투갈은 결국 후반 43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를 당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월17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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