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바·벤제마 연속골' R.마드리드, 프랑크푸르트 꺾고 슈퍼컵 우승
2-0으로 승리, 5번째 슈퍼컵 트로피 차지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다비드 알라바와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을 앞세워 프랑크푸르트(독일)를 꺾고 유럽 최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헬싱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프랑크푸르트를 2-0으로 눌렀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 프랑크푸르트의 맞대결에서 레알이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5번째 우승을 한 레알은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과 함께 슈퍼컵 최다 우승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6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의 방어에 막혀 득점 찬스를 놓쳤다.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간 레알 마드리드는 강하게 상대를 몰아쳐 결실을 맺었다.
전반 37분 카세미루의 도움을 받은 수비수 알라바가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이 올라온 것을 벤제마의 머리를 거쳐 카세미루가 헤딩으로 문전으로 연결했고, 알라바가 그대로 밀어 넣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4분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벤제마의 슈팅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0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시작으로 계속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카세미루의 왼발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0분 주장 벤제마가 쐐기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비니시우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아크 정면에서 벤제마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케빈 트랩 골키퍼가 막아내려고 했지만 손에 맞고 그대로 득점이 됐다.
프랑크푸르트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까지 나오면서 결국 레알은 2골 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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