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반환점 지난 EPL 최고의 선수 5위…"슈팅 34개로 12골, 놀라워"

토트넘의 손흥민. ⓒ AFP=뉴스1
토트넘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29‧토트넘)이 반환점을 돈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수 랭킹 5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ESPN이 선정한 2020-21 EPL '최고의 선수' 톱 5에서 5위로 뽑혔다.

ESPN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에 이어 뛰어난 공격수"라면서 "특히 그는 올 시즌 34개의 슈팅을 시도해 12골을 넣었다. 현재까지 EPL에서 두 자릿수 골을 넣은 6명의 선수들이 평균 57개의 슈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결정력"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토트넘이 치른 1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1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부문에서 '선두' 모하메드 살라(13골·리버풀)에 1골 뒤져 팀 동료 케인과 공동 2위를 마크 중이다. 공격포인트는 케인(23개)에 이어 2위다.

현재 득점 2위, 도움 1위(11개)인 케인은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현재 유럽 5대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기록 중인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케인의 뒤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이었다.

올 시즌 최고의 감독은 에버턴을 6위(10승2무5패·승점32)로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선정됐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했던 에버턴은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ESPN은 "지금의 에버턴의 기세라면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승점 70점 이상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