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디마리아 시간끌기…이란 '침대축구'에 복수

(서울=뉴스1) 온라인팀 =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SBS 월드컵 중계 방송화면 캡처 ©News1

</figure>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이란의 '침대축구'에 복수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예선 2차전에서 후반 46분 메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에 디마리아를 벤치로 불러들였는데, 디마리아는 이란의 '침대축구'에 복수라도 하듯 어슬렁 어슬렁 걸어 나왔다. 이란의 애를 태우던 디마리아는 그라운드에 떨어진 물병을 챙기고 괜히 양말을 올려 신기도 하는 등 시간을 끌었다.

경기를 중계하던 SBS 배성재 캐스터는 "디마리아가 축구장이 아니라 골프장에 온 것처럼 걸어 나오고 있다. 괜히 양말도 한 번 더 챙겨보고 있다"며 디마리아의 교체장면을 재미있게 묘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란은 작은 파울에도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시간을 끄는 등 경기를 지루하게 만들어 축구팬들을 짜증나게 만들었다.

디마리아가 이란의 '침대축구'에 복수한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디마리아, 대단하다", "디마리아, 이겨서 다행이다", "디마리아, 이란 침대축구에 복수하네", "디마리아,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