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영입' 다저스, 불펜투수 커비 예이츠와 1년 최대 202억원 계약

지난해 61⅔이닝 ERA 1.17 맹위…다저스 철벽 불펜 구축

LA 다저스가 불펜투수 커비 예이츠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SNS 캡처)
LA 다저스가 불펜투수 커비 예이츠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SNS 캡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프시즌 '폭풍 영입'을 이어가고 있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또 한 명의 정상급 불펜투수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우완 불펜투수 커비 예이츠(38)와 1년 최대 1400만 달러(약 202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예이츠는 올해 1300만 달러의 연봉을 보장받고, 55경기 이상 출전 시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1987년생 예이츠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한 이후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친 베테랑 불펜 투수다.

통산 422경기에 등판해 26승 21패, 52홀드, 95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의 성적을 기록했다.

예이츠는 지난 시즌 텍사스의 마무리를 맡아 61경기에 등판해 61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 2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올스타에도 뽑혔다. 샌디에이고에서 뛰던 2019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올스타 선정이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다저스는 비시즌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등 특급 선발을 영입한 데 이어 최근 불펜 보강까지 힘을 쏟고 있다.

좌완 불펜투수 태너 스캇과 7년 7200만 달러(약 1034억 6000만 원)에 계약한 데 이어 예이츠까지 영입하며 철벽 불펜진을 구축하게 됐다.

예이츠는 스캇,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함께 다저스의 필승조로 활약할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