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FA 앞둔 '타격왕' 아라에스·'우완 선발' 시스와 계약 체결

연봉 조정 신청 마지막 해…올해 마치고 FA 자격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년 계약을 맺은 루이스 아라에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타격왕' 출신의 루이스 아라에스, 우완 선발 투수 딜런 시스와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아라에스와 1400만 달러(약 204억 4000만 원), 시스와 1375만 달러(약 200억 8000만 원)에 1년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라에스와 시스 모두 연봉 조정 신청 마지막 해에 계약을 체결했다. 샌디에이고는 연봉 조정 신청에 앞서 선수들과의 합의에 도달했다.

이들은 2025년을 마지막으로 FA 자격을 취득하는 '예비 FA'이기도 하다. 올해 활약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아라에스는 최근 3시즌 연속 타격왕을 차지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콘택트 히터다. 2022년엔 미네소타 트윈스, 2023년엔 마이애미 말린스, 지난해엔 샌디에이고로 계속 팀을 옮겼음에도 타격왕 타이틀을 잃지 않았다.

지난해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그는 150경기에서 0.314의 타율과 4홈런 46타점 83득점 200안타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7년 차를 앞둔 시스는 준수한 선발투수로 꼽힌다. 지난해 개막을 지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그는 33경기에서 189⅓이닝을 소화하며 14승11패 평균자책점 3.47 탈삼진 224개 등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의 입장에서도 FA를 앞둔 이들에 대해 선택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연장 계약으로 미리 묶어두거나, 팀 성적에 따라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