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현역 최다승' 투수 벌랜더, SF와 1년 계약…이정후와 한솥밥

2005년 빅리그 데뷔…통산 262승 달성

백전노장 저스틴 벌랜더가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을 맺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다승 투수 저스틴 벌랜더(41)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향한다. 새 시즌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는다.

ESPN은 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벌랜더와 계약 기간 1년, 1500만 달러(약 218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벌랜더는 MLB를 대표하는 '리빙 레전드'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년 동안 뛰면서 526경기에서 262승 147패, 3416탈삼진, 평균자책점 3.30의 기록을 남겼다. 262승은 현역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201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2019년과 2022년에 사이영상을 받는 등 굵직한 행보를 보였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도 확실시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를 거쳤고 2023년 휴스턴으로 돌아와 지난해까지 뛰었다. 지난 시즌엔 17경기에 나와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다.

어느덧 불혹이 넘었고, 최근 2년간 하락세를 탔지만 벌랜더는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고 선발 보강이 필요한 샌프란시스코와 손을 잡았다.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 코빈 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선발 영입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벌랜더의 재기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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