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행' 김혜성 반긴 슈퍼스타 오타니 "환영합니다 친구야"
3+2년 최대 2200만달러에 LA 다저스 입단 합의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입단을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반겼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4억 원)의 조건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 1250만달러이며, 이후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면 계약이 2년 연장되는 조건이다.
일찌감치 2024시즌을 마친 뒤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은 오타니의 에이전트사인 CAA 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미국행을 노렸다.
오타니는 김혜성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혜성의 사진과 함께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었다.
둘은 지난해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에서 만났는데, 이제는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빅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와 함께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내셔널리그 MVP도 오타니의 차지였다.
김혜성이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뛴다면 오타니와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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