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맨' 골드슈미트 "지구상 가장 위대한 저지와 함께해 흥분"

2024시즌 타율 0.245 저조, 양키스서 반등 노려

최근 양키스로 이적한 폴 골드슈미트.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폴 골드슈미트(38)가 양키스 스타 애런 저지(33)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골드슈미트는 3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구상 가장 위대한 타자인 저지와 매일 경기를 같이하면 흥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슈미트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쳤다. 통산 19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362홈런 1187타점 1204득점 169도루의 성적을 냈다.

세인트루이스 소속이던 2022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도 4차례 받았다.

다만 세인트루이스와 6년 계약의 마지막 해이던 2024시즌은 타율 0.245, 22홈런 65타점으로 다소 저조했다.

FA 신분이 된 골드슈미트는 새 팀을 찾는 과정에서 양키스와 교감을 나눴다. 후안 소토(27)를 뉴욕 메츠로 떠나보낸 양키스는 한 방을 보유한 골드슈미트에게 주목했고, 1년 1250만 달러(약 181억 원)에 계약했다.

골드슈미트는 "양키스타디움에 올 때마다 재밌었다. 양키스는 모든 경기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좋지 못했던 것은 분명한 내 책임이다.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난 항상 훌륭한 선수나 코치를 직접 찾아가 배우려고 노력한다. 지난 시즌보다 분명히 잘할 자신이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골드슈미트를 잡은 양키스는 이로써 팀 내 4명의 MVP 야수를 보유하게 됐다. 저지가 2022년과 2024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고, 코디 벨린저는 2019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2017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