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GG 수상자' 워커, 휴스턴과 3년 870억원에 계약 합의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3시즌 연속 메이저리그 1루수 골드글러브를 받은 내야수 크리스티안 워커(33)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휴스턴이 워커와 3년 총액 6000만 달러(약 867억 원)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워커는 신체검사만 앞두고 있으며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휴스턴과의 계약이 확정된다.

워커는 뒤늦게 꽃이 핀 대기만성형 선수로 꼽힌다.

그는 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으나 201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적 후 주전을 꿰찼다.

2019년 29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뽐내기 시작한 그는 2022시즌에는 36홈런 94타점을 올리며 만개했다. 2023년에는 타율 0.258 33홈런 103타점으로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51 26홈런 84타점의 성적을 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0시즌 동안 832경기에 나와 타율 0.250, 720안타, 147홈런, 443타점이다.

워커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1루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하며 준수한 수비력도 갖췄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