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놓친 양키스, 역대 좌완 최고액에 프리드 영입 공식 발표

8년 3128억 원에 계약…MLB 통산 73승 투수

거액을 받고 뉴욕 양키스로 향한 맥스 프리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후안 소토를 놓친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맥스 프리드를 역대 왼손 투수 최고액으로 영입했다.

양키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프리드와 8년 2억1800만 달러(약 3128억3000만 원)의 규모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앞서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로 불리던 외야수 소토를 붙잡기 위해 무려 1조 원을 제시했지만, 놓쳤다. 소토는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 계약을 맺었다.

실탄이 남은 양키스는 선발 투수로 관심을 돌렸고 프리드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프리드는 올해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다. 통산 168경기에 등판해 73승 3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07의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은 29경기에서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그동안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도 세 번 수상할 만큼 꾸준했다.

양키스가 프리드에게 안긴 계약 총액은 역대 왼손 투수가 체결한 계약 중 최고액이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2억1700만 달러(약 3113억9000만원)를 뛰어넘었다. 투수 전체를 놓고 봐도 역대 5번째 규모다.

기존 선발 투수인 게릿 콜, 카를로스 로돈, 루이스 길을 보유한 양키스는 프리드까지 합류하면서 좋은 선발진을 구축했다.

eggod6112@news1.kr